대만 하면 생각 나는 랜드마크가 있으신가요? 대만은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또한 많은 곳으로 랜드마크 역시 여러 개가 떠올라요. 중정기념당, 푸통푸통 설레는 스펀의 천등마을,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는 지우펀등등 여러 명소와 더불어 도심 숲 한가운데 높은 빌딩으로 게임 '모두의 마블'에서도 대만의 랜드마크 명소인 바로 "101 타워"가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일 수록 꼭! 들러야 하는 곳 대만 101 타워 & 전망대를 소개할게요. 아는 것이 많으면 보이는 것도 많은 법이죠~!!! 블로그 한번 대충 훑어보고 가셔도 아이에게 많은 걸 알려 주고 설명해 줄 수 있는 멋진 엄마, 아빠가 되실 수 있어요~

ㅊ
ㅇ 대만 101 타워 & 타이베이 101 전망대
ㅇ 주소 ; 110 대만 Taipei City, Xinyi District, Section 5, Xinyi Rd, 7號89樓
ㅇ 건물명과 같이 지상 101층으로, 정확한 명칭은 "타이베이 금융센터" 예요. 금융센터 명칭에 걸맞게 해당 빌딩은 순수오피스로만 이루어져있어, 관광객은 지상88~89층의 실내 전망대, 91층의 실외 전망대만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가 35층 스카이로비에 입점해 있는데요, 여기가 재미있는 점은 빌딩 내의 오피스 전용 엘리베이터로만 출입이 가능하기에, '스타벅스'에서 아아 한잔 하시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하신 후에 '스타벅스' 직원과 동행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하다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은 특별한 '스타벅스'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
ㅇ 볼거리 - 엄청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88층~91층까지 실내 야외 전망대를 관람할 수 있어요.
실내전망대는 101타워를 통유리창으로 360도 한 바퀴 빙 둘러보면서 각각의 포토존에서 여러 가지의 콘셉트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대만의 도심과, 산은 물론 일출, 일몰과 밤에는 타이베이의 환한 야경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지진이 잦은 대만에서의 초고층 빌딩답게, 지진 시 빌딩의 흔들림을 흡수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660톤의 거대한 추(구슬모양)의 댐퍼 또한 아이들과 동행 시 교육적으로써도 큰 볼거리이다.
ㅇ 입장료 - 89층 전망대 티켓 - 26,000원, 타이베이 101 전망대 패스트트랙 티켓 - 40,900원
ㅇ 관람시간 - 월요일 ~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9:00
* 택시에서 101타워로 가는 길에 찍은 빌딩의 정면 모습입니다. 누가 봐도 중화풍이죠~
중화권에서는 8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여덟 팔(八)을 한자로 뒤집은 형태로, 대나무 마디 마디를 연결한 모양으로 8개를 쌓아 올렸고, 하나의 모양의 각 층이 8개라고 하네요.
*저는 미리 쿠폰예매 전문 어플에서 티켓을 구매 후 따로 줄 서지 않고 바로 어플 예약창만 보여주고, 티켓으로 교환해서 입장을 했어요. 현장 구매와 가격차이도 없을뿐더러, 미리 원하시는 시간과 인원만 선택하셔서 예매하시면 빠르게 들어갈 수 있으니 티켓을 준비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티켓 확인 후 입장을 하시면 되는데요, 방문객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 비중이 80% 였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탑승 줄이 너무 길어서 대기 시간이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엘리베이터 1칸에 거의 20명 정도가 탑승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엘리베이터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높은 고도로 올라가다 보니 귀가 먹먹해지기도 하는데요, 그 순간 어설픈 한국어로 엘리베이터 안의 안내멘트가 나온답니다. "귀가 먹먹해지면 침을 삼키세요"라고 하는데 웃기면서도, 너도나도 멘트를 따라서 꼴깍하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ㅇ 101 타워의 몰랐던 상식!
101 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의 속도는 빌딩 준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 인증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의 너무나 빠른 속도는 분속 1,009.8m(16.83 m/sec, 60.6 km/h)이라고 하네요~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실내 전망대가 360도로 빙 둘러져 볼거리, 포토스폿으로 사람들이 넘쳐나는데요,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이 한국분들이 시라 줄 서서 질서 정연하게 사진을 찍기 때문에 내 차례도 금방 돌아온답니다.
*101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타이베이 시내의 야경은 정말 볼만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조감도는 터치식으로 되어 있어, 타워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같이 360도 회전을 하기에, 여기저기 돌려 보며 타이베이시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답니다. 아이와 저는 저희 숙소를 찾아보았어요~
* 타워를 360도 돌아보면서 멋진 타이베이의 야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토 스폿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이쁘게 남겨 보세요~
* 우리가 방문한 시점은 핼러윈시즌이라서 여기저기 할로윈 관련 포토스폿이 많았어요. 계절과 때에 따라 계속 포토스폿의 콘셉트는 바뀐다고 하니까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또 생기네요.
* 평일 저녁 8시쯤 방문했더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가하고, 여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며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너무나 이쁘고 독특하기도 했고, 101 타워 한 곳에 방문했지만, 사진은 여러 곳에서 찍은 것처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서 SNS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서 사진 찍고 가셔야 할 곳입니다.
*핼러윈 시즌이라 호박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이 여러 군데 있었어요. 소품하나하나가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더라고요. 각 잡고 이쁘게 찍으면 참 이쁠 사진들인데...... 사진 찍는 연습을 제가 많이 해야 할 듯합니다.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잖아요?ㅎㅎ 대만돈 100 TWD로 대만의 랜드마크를 내 손안에 넣어 보세요;)
뽑기 기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만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 SHOP 도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겠죠? 저희는 딱히 살만한게 없기도 했고, 여행온 첫날이라 가방이 무겁다 보니 기념품은 출국전에 구매하기로 하고 뽑기에서 뽑은 것만 실속있게 챙겨 나왔어요. 그리고, 뽑기기계 사용을 위해 판매점에서 잔돈으로 바꾸려고 줄을 서고 있는 와중에 우리 앞의 외국인 커플이 기념품을 사고 잔돈을 받아 가는데, 거스름돈이 맞지 않아 이야기를 하고 더 받아가는 장면을 목격! 했어요. 물론, 직원의 사소한 실수였기 했지만, 거스름돈 체크를 잘하지 않는 저에겐 또 한 번의 반성의 타임을 가지는 시간이었답니다. 혹시 모르니 , 현지에서 거스름돈 확인은 꼭! 잘하자고요~
*생각보다 대만의 랜드마크 미니어처 기념품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아들이 뽑고 싶어 했던 101 타워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대만에 와서 처음으로 방문한 중정기념당의 미니어처가 나오니 반갑기도 하고, 집에 전시해 놓고 소장할 만한 귀요미 비주얼이기에 대만족~!
*아이들을 유혹하는 여러 종류의 뽑기 기계들이 즐비해 있으니 엄마 아빠들 긴장하세요. 얼른 아이손을 잡고, 다음 포토스폿으로 옆도 뒤도 보지 말고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101 타워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타워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거대한 구슬인 댐퍼를 드디어 마주 했어요. 정확한 명칭은 Tuned Mass Damper입니다.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대만에서는 고층빌딩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요, 101 타워를 건설할 당시, 지진에 대비해 건물이 받는 피해나, 재해방지를 위하여 엄청 커다란 추를 빌딩 88층과 89층에 설치를 하여 진동으로부터 건물의 떨림을 흡수하고, 추가 대신 진동을 함으로써 지진으로 일어난 움직임을 상쇄시켜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추의 무게만 660톤에 달하고, 추가로 2개의 작은 댐퍼가 설치되어 있는데 각각 6톤에 달하고 있기에 코끼리 두 마리가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타 댐퍼들은 수평으로 설치를 하기에 일반인들이 평소 볼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지만, 대만 101 타워의 댐퍼는 수직으로 설치를 함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한눈에 댐퍼를 볼 수 있고, 그 역할과 쓰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교육자료로써도 훌륭하답니다.
* 그리고, 실제로 2018년 2월 대만 화롄지진 당시 진도 7급의 강한 지진에서 댐퍼가 흔들리는 모습을 담은 CCTV영상을 댐퍼 앞에서 영상자료로 틀어 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구경이자, 교육이 되는 장소 임에 틀림없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대만여행지로 꼭 추천드려요!
*91층에는 실외전망대가 있는데, 360도가 아닌 일부개방에 높은 턱이 있어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만 조망이 가능해서 크게 볼 건 없었어요. 실내에는 101 빌딩의 조형도와 여러 시청각 자료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101 타워를 알아보기에 좋았답니다.
ㅇ 아이와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정확하게 실감이 나는 부분이에요~ 이전에는 여행을 가도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부분으로 힐링하였다면, 이제는 학생이 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무엇이, 왜, 어떻게 유명한지 알아보고 그걸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여행을 다니는 것이 또 다른 큰 즐거움이 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바로 현장체험 학습이 되는 거죠. 무엇보다 저도, 아이도 오랫동안 기억하고 추억하며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더 좋은 것 같아요.
대만을 즐기면서, 아이와 오랫동안 함께 할 추억거리를 만드는 여행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워서 포스팅으로 기록하고 있답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버튼 꾸~욱 한번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