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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과 함께 떠나는 대만여행"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대만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Taipei Zoo (臺北市立動物園) / 대만 가족여행/ 대만 여행추천/ 대만 추천명소

Good Choose 2023. 11. 17. 18:29

 

대만 타이베이시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대만여행에서 꼭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로  대만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을 소개합니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Taipei Zoo

 

臺北市立動物園

 

ㅇ 주소 ; No. 30號, Section 2, Xinguang Rd, Wen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6

 

ㅇ 개관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ㅇ 마지막 입장시간 ; 오후 4시 

 

ㅇ 동물 전시 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ㅇ 입장료 ;  일반 60 TWD (타이완 달러),  어린이(만 0~5세) 무료  *이지카드로 결제 사용가능*

 

 

 

대만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타이베이 번화가인 시먼딩에서 지하철로 40~50 여분 소요되는 거리로, 

 

지하와 지상을 오가는 아주편리한 대만의 전철을 타고 대만 사람들의 주거환경과 주변환경, 자연경관 등을 구경하다 보면

 

금방 Wenhu Line의 마지막 종점역인 Taipei Zoo 역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Taipei Zoo 역에 하차 후 출구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만난 길에는 아주 재미난 광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물원으로 갈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까 두 리번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그저 보도블록에  길바닥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왜냐하면, 길바닥에는 할리우드에 가면 유명배우들의 손바닥 동판이 줄지어있는 것과 같이,

 

길에 여러 동물들의 발바닥 모양의 동판들이 차례로 동물원 가는 길을

 

친절히 "여기가 동물원 가는 길입니다~"  하고 안내해 주기 때문이죠.😄

 

재미나게 아이와 함께 어떤 동물의 발인지 유추해 가면서,  조금 걷다 보면 드디어 동물원 입구가 나온답니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매표소 전경

 

드디어 Taipei Zoo 대만시립동물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다시피 입구에는 티켓팅을 위한 티켓 판매처가 있어요.

 

ㅇ 티켓은 현장 구매,  또는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하셔서도 입장 가능합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과 어플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현장발권보다는 인터넷에서 미리 할인권을 구매하시어 입장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도,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데이팩처럼 사용가능한 할인쿠폰묶음의 펀패스나, kkday , Klook과 같은 어플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우리의 여행예정지와, 여러 플랜들을 생각하여 현지에서  이지카드를 아이 것도 함께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던 터라 이런저런 예매 과정 모두 생략하고,

 

지하철 탈 때처럼 이지카드로 손쉽게 터치 한번 만으로 입장료를 세상 간편하게 지불하였답니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이지카드로 입장

 

 

 

 

입장을 하자마자 아주 드넓은 광장이 드러납니다.  아쉽게도 사진으로 자세히 남기진 못했지만, 

 

아래 사진을 보며 간략히 설명드릴게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입구에 들어선 전경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 사진보다 훨~~~ 씬 큰 광장에 진입하여 마주 하게 되실 겁니다. 

 

너무 드넓어서 처음엔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광장 왼쪽 편에는 맥도널드가 있고요,

 

오른쪽으로는 화장실, 매점, 기념품매장과 더불어 information 안내센터에서 여러 나라의 언어로 된 동물원의 지도를 습득하실 수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안내책자는 없답니다. 하지만 길바닥에도 동물원 가는 길을 표시해 주는 워낙에 친절한 대만 아니겠습니까~?!ㅎㅎ

 

그 어떤 알지 못하는 언어일지라도, 만국 공통어인 그림만으로도 어디에 어떤 동물이 있는지 모두 식별 가능하기에

 

큰 걱정 없이 여기저기 살펴보며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하다 보니 입장하고 난 시간이 오전 9시 반쯤 되었었어요. 

 

아침이라 날이 흐린 듯 시원했었는데, 갈수록 맑아져서 동물원 나들이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착을 12시 지나서 관람을 하게 되신다면, 더위에 힘드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렇지만 여러 군데의 커다란 실내 전시공간도 있고, 중간중간 매점 같은 곳과,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곳들이  있어

 

 힘들지 않게 관람이 가능하실 거예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영어 지도 Taipei Zoo map

 

ㅇ 동물원 관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기에 미리 지도를 보시고

 

보고 싶은 동물들의 동선을 계획해서 가시면 힘들지 않고 더 재미나게 관람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엄청 큰 동물원이기에 걸어서만 다니기에는, 더군다나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힘든 고생길이 되실 수도 있기에

 

조금 더 편한 방법도 같이 알려 드릴게요~

 

 

 

 ㅇ 첫 번째로, 동물원에 가기 전 마오콩곤돌라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동물원은 정문에서부터 오르막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마오콩 곤돌라를 탑승하여 마오콩을 둘러본 뒤,

 

내려오는 길에 동물원에서 하차하시면, 오르막길로 오르지 않고 동물원을 내려오면서 둘러보실 수 있답니다.

 

마오콩곤돌라 + 동물원 입장권 패키지로 할인권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여러 곳을 비교해 보셔도 좋을 듯해요~

 

 

ㅇ 두 번째는, 동물원에 입장 후 동물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기차)를 이용해 보세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내 셔틀 대기줄

 

금요일 아침 개장하자마자 유치원 단체팀과 함께 셔틀을 타게되었어요~

한두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들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타니 더 신나 하더라구요 ㅎㅎㅎ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내 셔틀 대기줄

 

 

의도치 않게 함께 동행 하게된  동물원에 소풍온 귀여운 대만 유치원생들과 금요일 오전부터 육아에 진심인 대만 엄마 아빠들 ㅎㅎㅎ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내의 셔틀 전경

 

 

 

아래 바닥에 쓰여진 번호에따라 2~3명이 서있으면 해당칸에 탑승하게 됩니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내 셔틀 버스

 

저희는 동물원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이용했어요.

 

셔틀은  10분~15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땐 다행히도 금요일 오전이라 대만 유치원에서

 

동물원으로 소풍온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단체 인원이 많아서 셔틀이 금방금방 왔답니다.

 

덕분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탑승할 수 있었어요. 

 

동물원답게 셔틀은 모두 제각각의 동물 컨셉이 있습니다. 코끼리 모양, 코뿔소 모양, 그리고 저희가 탄 건

 

개미핥기인가요...? (사진참조)  여하튼 여러 테마의 셔틀을 보고 아주 편하게 올라가서 미리 보기로 했던 동물 들을 차례로 보면서 내려왔답니다.  

 

 

 

저희는 이날 스케줄이 오전에는 동물원, 오후에는 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셔틀 덕분에 원래 보기로 했던 동물들을 모두 만나고 왔기에 너무도 알차고 유익한 관람이었답니다. 

 

나무에 매달린 아기 코알라

 

셔틀 타러 가는 길에 맨 처음 만나게 되는 코알라~

 

오전 개장시간이라 사육사님이 코알라를 아기처럼 안고 오셔서는 나무에 살포시 내려 주시는데 얼마나 귀엽던지~ㅎㅎㅎ

 

대나무를 먹고 있는 팬다곰  yuan yuan

 

그리고  아침식사를 아주 야무지게 맛나게 냠냠하던 푸바오 사촌형 "yuan yuan"

 

판다곰 대나무 먹방은 정말 넋 놓고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풀영상은 따로 올려서 포스팅 한 뒤 바로 연결창 만들어 놓을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파충류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실내전시관인 파충류관을 구경했어요~

아래 사진들은 아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

 

거북이

 

 

도마뱀1

 

도마뱀2

 

허물 벗는 중인 도마뱀3

 

 

저는 파충류를 무서워해서 항상 멀리 떨어져 있답니다. ㅠㅠ 사진도 크게 못 보겠어서 작게 올려보아요...

 

 

침팬지

 

그리고 침팬지 무리들과~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암사자

 

나무사이로 미모를 뽐내고 있는 암사자도 있고요.

 

자고있는 숫사자

 

늦잠 자는 숫사자

 

 

무더운날 물에서 목욕중인 하마들

 

한가로이 목욕하는 하마들

 

초원의 가젤과 얼룩말

 

주토피아 실사판인 가젤과 얼룩말 등 다양한 초식 동물들

 

목이길어 높은 곳의 먹이를 먹는 기린

 

높은 곳에 매달아 둔 먹이를 먹고 있는 기린들 

 

낙타  등의 혹은 물도 뼈도 아닌 지방

 

사막의 낙타들

 

 

 

 

수조속 물고기를 관찰중인 아이들과 스쿠버장비를 메고 수조를  청소중인 아저씨

 

화창한 여름날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으로 소풍온 대만의 유치원 아이들

 

선생님을 뒤따라 짝꿍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내어릴적 유치원때 소풍가서 찍은 사진과의 모습이 

굉장히 흡사하여 낯설지가 않았어요 ㅎㅎ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으로 현장 학습온 대만의 청소년들

 

그리고 화창한 날씨의 금요일에 소풍온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환한 표정과 밝은 에너지까지 덤으로 보게 되어

너무도 기분 좋은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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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라는 명성과 타이틀에 맞게 정말 넓은 대지에서 뛰고,  오르고, 수영하는 동물들을 보고 있자니 갑갑한 우리속에 갇힌 동물들의 슬픈 표정들이 아니라서,  정말 마음이 한결 편안히 동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고 온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물론 당연히 자연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지 동물원이다 할 수 있을 만큼의 큰 규모였습니다. 

대지가 넓은 만큼 동물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도 크게 넓었고,  그로 인해  동물들을 보면서 불쌍하다고 느끼지 않았던 유일한 동물원이었어요. 

 

감탄을 하면서, 동물들을 보다 보니 많은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아들과 저는 생각보다 동물원에서 훨씬 더 많은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고,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를 오랜만에 만끽하는 날이었어요.

정말 맑고 화창한 날씨에, 대만의 유치원생들과, 학생들, 그리고 가족 나들이 객들도 제겐 아주 기분 좋은 인상으로 남았답니다.   또, 그런 인파들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 중에는 거의 마주 칠 일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해서 더욱 좋았던 대만 시립동물원이었습니다.

 

처음엔 빠듯한 대만여행에  갈 곳이 너무도 많았기에 일정에서 동물원을 뺄까도 했었지만,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가게 되었던 대만 시립동물원은 정말 인상 깊었던 곳 중의 한 곳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가족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대만여행 일정은 꼭 대만시립동물원을 보고 가시길 강추드립니다~! 

 

 

 

동물원 출구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 아들

 

 

마지막으로 출구에서 기념 도장 하나 찍고~

 

오후 일정으로 Go Go~~ 

 

 

 

<내돈내산 대만여행 포스팅>